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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초 이전터, 경주 특색 살린 랜드마크로 육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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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책연구원 현안 토론회…관광 매개 활성화 방안 집중

경주 황남초등학교 이전터를 침체한 도심 지역 발전에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도심공동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이전을 앞둔 황남초교 터를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랜드마크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은 9일 경북정책연구원 회의실에서 황남초교 이전 후 활용방안에 대한 '지역 현안 토론회'를 가졌다. 임배근 원장의 사회로 김규호 경주대학교 교수, 강종진 울산 문화산업개발원 원장, 김항대 경주시의원, 손명문 건환건축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본지 연속 보도(1월 27일, 4월 10'20일 자) 등에 따라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놓인 경주시 황남동 황남초교를 용황지구로 이전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용황지구 아파트 주변 부지에 2019년 3월까지 황남초교를 이전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황남동 일원을 비롯한 경주 도심 지역 발전에 황남초교 이전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황남초교 이전터를 관광 매개 지점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우선 포석로와 황남시장, 대릉원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정비하고, 황남동 일원의 골목을 정비하는 한편 포석로 전선 지중화와 간판정비, 대릉원 서편 담장 철거 등을 연계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공공 부문, 민'관 합동, 민간 부문 등 추진 주체에 따른 황남터 이전터 개발 사업을 제안했다.

김규호 경주대학교 교수는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문화예술진흥법 등과 같은 법률과 제도적 측면에서 유치 가능한 기능과 업종을 집중 검토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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