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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서 뛰어!" 미국 계주팀 살린 필릭스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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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계주 중 바통 놓쳤지만 완주

미국은 19일 리우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400m 계주 예선에서 다른 팀보다 거의 30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은 이날 경기 도중 2번 주자 앨리슨 필릭스가 바통을 제대로 넘겨주지 못하고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는 떨어진 바통을 보고 당혹한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때 베테랑 필릭스가 '주워서 뛰라!'고 외쳤다. 필릭스는 정식 항의를 제기하려면 경기를 반드시 완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가드너가 바통을 줍고 경기를 끝마치도록 다그쳤다.

올림픽 금메달 4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9개 등을 보유한 미국 육상 간판스타의 경험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미국은 첫 예선에서 1분06초71의 최하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 완주 덕분에 미국은 항의를 제기할 수 있었고, 다시 예선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필릭스가 바통을 떨어뜨린 것은 옆 레인 브라질 선수의 방해 때문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곧이어 열린 '나 홀로 계주' 경기에서 미국은 제 실력을 보였다. 바통 터치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41초77. 올 시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결선은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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