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 도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맞춤봉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송준기 대구적십자 제31대 회장

사진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
사진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

"적십자와 맺은 인연, 뼛속까지 적십자인이 되겠습니다."

올해 6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이하 적십자사)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한 송준기 회장(지산치과의원 원장)은 적십자사 마크를 바라보며 말했다.

송 회장은 2003년 대구생명의전화 후원이사 활동을 시작으로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2009~2010년), 적십자사 부회장(2011~2015년) 등을 거치며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 그런 송 회장은 '젊어 몸으로 봉사하던 때'를 찬란한 시절로 기억한다.

20년 전 그는 치과진료 봉사에서 만난 환자를 따로 치과로 데려와 보철치료를 해줬고 대구, 예천 등지를 찾아 어르신들께 무료로 틀니를 만들어줬다. 송 회장은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지만 지금은 적십자사 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해 집중하겠다"고 했다.

송 회장은 적십자사를 '재난의 최전선, 지역사회에 가장 가까이 있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송 회장은 "적십자는 시민들이 도움이 필요한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달려나간다"며 "또 아동 청소년, 어르신, 이주민, 기타 위기가정 등 4대 취약계층 1천260가구에 대해 맞춤형 봉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회장직을 맡은 데에 대해서는 "적십자 가족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송 회장은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분들은 몸소 나서서 협찬까지 끌어오며 매년 바자를 꾸려주신다"며 "봉사 현장에서 몸으로 뛰는 5천800여 봉사원분들은 내게 항상 귀감이 된다"고 했다. 송 회장은 2만여 명의 적십자 가족과 함께 임기 내 ▷안정적 재원조성 기반 마련 ▷맞춤형 복지서비스 '희망풍차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대구시민들과 가까워지기'다. 이를 위해 송 회장은 구 적십자병원(중구 남산동) 부지에 광장이나 공원을 만들어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송 회장은 "적십자사는 시민들의 성금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니만큼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