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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삶은 가능할까…미국 연구팀 "115세가 한계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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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은 과학과 의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연장되는 것일까?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길어질 수 없는 한계치가 있는 것일까? 인간 수명의 한계를 놓고 이 같은 논쟁이 수십 년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간이 살 수 있는 최장 수명이 115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얀 페이흐(Jan Vijg) 박사가 이끄는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은 전 세계 다양한 연령대의 사망률과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를 과학학술지 네이처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나이별 인구수를 조사해 매해 가장 성장률이 빠른 나이가 몇 살인지 비교해봤다.

인구수가 아닌 인구 성장률인 만큼 젊은 층보다 노령층이 높았는데,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이는 지난 세기 동안 점점 늦춰지다가 110세 언저리에서 멈췄다.

예를 들어 1920년대 프랑스에서 가장 인구 증가가 빠른 나이는 85세였다. 그랬던 것이 점점 늦춰지다가 1990년대 102세에 달했고 현재는 110세에서 멈춰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다른 전 세계 40개국의 데이터에서도 같은 경향을 발견했다.

아울러 1960년대 이후 전 세계 최고령자의 나이를 살펴봤더니 1968년 111세였던 것이 1990년대 115세로 늘어났고, 이후 예외적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115세보다 더 오래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공식 출생증명서로 나이를 인정받은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지난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115세보다 더 오래 사는 인물이 장 칼망처럼 나올 수는 있겠지만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봤다.

얀 페이흐 박사는 "장 칼망은 명확한 예외로, 한 해에 115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1만분의 1 수준"이라며 "평균 기대 연령이 오랫동안 상승한 끝에 지금에서야 인간이 주어진 수명의 천장에 도달할 만큼 오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발표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수명 연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시카고 일리노이대의 제이 오샨스키 교수는 "기술로 생명을 더 연장하는 데 성공한다면 수명의 한계는 깨질 것"이라며 "얼마나 많이 깨질지는 혁신이라는 (인간의) 본성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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