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서예문인화대전 허정희 씨 대상…배호봉·심명숙·최남희 씨 우수상

한문 부문 '춘강독조'(春江獨釣)를 출품한 허정희(51) 씨가 제25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우수상에는 한글 부문 배호봉(46) 씨의 '명상의 늪 중에서', 문인화 부문 심명숙(53) 씨의 '등나무', 서각 부문 최남희(55) 씨의 '받아들여라'가 선정됐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매일서예문인화대전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에 모두 471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대상 1점(상금 500만원), 우수상 3점(상금 각 200만원), 특선 45점, 입선 133점 등 182점이 입상했다. 이번 대회 심사는 장호중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한글 부문은 유경희 최민렬 최영자 씨, 한문 부문 공병찬 남두기 류기곤 박양준 채희승 홍동의 씨, 문인화 부문 김재홍 김정규 김종숙 박채성 예보순 씨, 서각 부문 박경숙 씨, 문장 심사는 김명균 씨가 맡았다.

대상 수상자 허정희 씨는 "매일서예문인화대전은 제2의 국전이라 불릴 정도로 수준이 높고 심사도 까다로워 여러 번 출품했으나 입상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이런 큰 상을 받게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심사위원님에게 감사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장 심사위원장은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출품 수도 늘었고 수준 또한 높았다"며 "대상작으로 선정된 허정희 씨의 작품 '춘강독조'는 팔분예(八分隸)의 강건한 필세와 한간(漢簡)의 탄력 있는 선질(線質) 표현이 돋보였다. 특히 초서로 능숙하게 써내려간 협서(脇書)는 본문과 주부(主副)의 조화를 잘 이뤄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12월 6일(화)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수상 작품전과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초대 작가전은 12월 6일부터 11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상자 명단

▶특선 ▷한글=권향인 변정순 여순옥 윤영란 전현숙 정영숙 황병희 ▷한문=곽태천 권상희 김경한 김기덕 김지연 나영일 남정교 류시숙 박숙희 박춘하 변종구 신인식 안성범 양승철 윤원의 이명숙 이보한 이용수 전수희 ▷문인화=권순직 김경혜 김외술 김익주 김창섭 양경희 양정근 윤종순 이명희(삼소당) 이명희(유당) 이선화 이정순 이현옥 이화련 장인선 정상임 허필란 ▷서각=전춘란 최영원

▶입선 ▷한글=권건술 김근옥 김미성 김정희 김현미 김현숙 박성례 박옥란 배귀숙 백옥자 서필숙 손승기 손영숙 신정순 엄재익 윤지영 이명숙 이선옥 이원선 이은희 이지연 장영순 전현순 정기숙 정명숙 정재영 조윤정 홍성표 황시연 ▷한문=권경선 권영해 김경미 김규섭 김숙선 김영옥 김영진 김완길 김현석 김형식 김홍락 김홍식 김희정 김희준 도한숙 류대창 박일용 박환채 백승표 백정원 서향선 송여익 신명숙 심용식 유성종 유은숙 윤순원 유정수 윤정연 이경량 이기희 이시화 이영미 이종숙 이종헌 이종환 이종휘 이수환 임송희 임시권 전은주 채상열 최병재 최영숙 한영희 한인자 한정상 홍경식 홍정애 ▷문인화=곽명희 김미영(금천) 김미영(채민) 김성애 김의정 김재옥 김정순 김정애(덕화) 김정애(자운) 김종욱 류병수 박순옥 박연화 박은희 변용택 서숙희 서창렬 서환수 석옥자 손경옥 신경애 왕교환 이경민 이광석 이귀순 이귀연 이순선 이숙영 이연주 이왕기 이원희 이춘 이화성 임대근 장종지 전종배 정승화 정재련 진말남 최명화 최순분 최진례 현지혜 홍정호 황동신 ▷서각=강정숙 권기자 권준갑 김성준 김태수 박재목 이기주 이상기 이수진 조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