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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상대 떠난 자리, 기상대공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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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노후 주택 일부 포함 내년 상반기 보상 마무리

대구시와 동구청은 신암동 대구기상대 옛 부지와 주변 노후 주택 일부를 포함한 1만2천여㎡ 부지에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기상대기념공원을 조성한다.

시와 구청은 16일 "올 3월 착수한 공원조성계획을 지난 11월 결정고시했고, 보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철거와 공사를 진행해 2019년 6월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대기념공원은 ▷역사마당 ▷물의 정원 ▷바람의 언덕 ▷건강마당 등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역사마당 구역은 기상관측시설 주변을 24절기를 상징하는 12구역으로 나누고, 우리나라 전통기상관측기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옛 기상조형물을 모형화해 배치할 계획이다. 물의 정원 구역엔 미세물분자가 분사되는 바닥분수광장을 조성하고, 인근 평화시장 치맥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바람의 언덕 구역에는 기상대부지의 특성인 진입도로와의 경사 차 때문에 조성하는 조형옹벽 위에 바람개비를 설치하고, 전면에는 상징물을 설치해 입구 이미지를 부각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건강마당 구역에는 기존 운동시설물을 옮겨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운동공간으로 활용하고, 운동시설물 주변에는 원형플랜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로의 기존 축대벽을 이용해 날씨를 주제로 한 벽화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암동 옛 대구기상대부지는 2013년 9월 효목동으로 대구기상지청이 옮겨가면서 현재는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건강증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기존 관측기기를 활용한 비교 관측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옛 기상대부지와 주변 노후주거지 일대가 주민들의 안식처이자 휴식공간인 기상대기념공원으로 재탄생된다"며 "평화시장 닭똥집골목과 연계해 지역의 명소로 조성하면 완료 단계에 있는 생활문화가로 조성사업과 함께 신암재정비촉진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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