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경기장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매출액이 300억원에 육박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명물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지난 2011년 9월 공식 개장한 청도소싸움경기장은 2014년 청도공영사업공사와 한국우사회 간의 재개장 협상 결렬로 인한 파행, 지난해 구제역 대응으로 인한 개장 지연 등 잇단 악재를 겪었다.
하지만 청도공영사업공사(사장 박문상)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 주말인 18일 기준 매출액 291억원을 기록해 24, 25일 마지막 주 왕중왕전까지 매출액 2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액 177억원을 훨씬 뛰어넘어 올해 매출이 68%나 급신장한 것이다.
특히 지난 9월 초 첫 200억원대를 돌파한 소싸움경기는 최단기간 최고 매출액 달성 등 각종 기록도 남기게 됐다.
올해는 동절기 휴장 없이 1월 9일 개장해 연간 경기 일수 102일, 총 1천224 경기를 각각 기록하며 최다 경기를 펼쳤다. 또한 하루 매출 최고액 4억6천만원 기록(9월 18일), 1회차(토'일 경기 합산) 최고 매출액 8억8천만원(9월 17~18일)을 쏘아 올렸다. 아울러 2011년 9월 개장 이후 6년간 누적 총매출액도 806억원을 기록했다.
관람객도 지난해 64만 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나 올해는 약 10% 늘어난 71만5천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올해 소싸움경기가 구제역 발병 등에 대비해 1월 초부터 앞당겨 시작했고 ▷무효 경기 등 경기 리스크가 별로 없이 진행된 점 ▷신규 관객 유입 등의 성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소싸움경기는 25일 올해 대미를 장식하는 왕중왕전 결승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내년 경기는 1월 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주말마다 12경기씩 총 1천224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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