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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세와 저유가가 만들어 낸 한전 영업이익 12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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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조원 대 기록…누진세 개편된 올해는 감소 가능성

한국전력공사가 폭염과 저유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조16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영업이익 11조3천467억원을 뛰어넘으며 최고액을 경신하는 동시에 2년 연속 10조원을 기록한 셈이다. 매출액은 60조1천903억원으로 2.1% 늘었다. 한전의 매출액이 6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염으로 냉방수요가 커지면서 전기요금이 대폭 늘었고,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발전용 원료 가격은 내려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지난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로 한국전력공사가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소송이 제기되는 등 한전이 부당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소송이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제기된 바 있다.

다만, 한전이 올해도 이 같은 호실적을 올릴지는 지켜봐야 한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 수익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말 오름세를 보인 만큼 지난해처럼 저유가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한전의 영업이익은 1조2천6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7% 급락했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비 상승과 경주 지진에 따른 원전 가동일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도 10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누진제 완화로 연간 1조원의 이익이 감소하나 신고리 3'4호기, 석탄발전소 4기 상업운전으로 올해에도 11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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