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개그쇼-관객과의 전쟁'이 고령에서 열린다. 맞다, 경북 고령이다.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 17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이다. 이 개그쇼는 지역 순회공연을 위해 결성된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다. 실험 개그팀이 아니란 얘기다. 이미 서울에서 검증받을 만큼 받은 팀이다. 매주 토, 일요일 홍대에서 실제로 공연하고 있다. 주말에 시간 따로 내서 서울에 가야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이 공연의 부제이기도 한 '관객과의 전쟁'은 코너의 일부다. 단연 즐길 거리다. 관객과 개그팀의 호흡이 생명이다. 현장에서 발탁된 관객이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사전 회의는커녕 대사도 맞춰보지 않은 채다. '애드리브 전쟁'은 당연한 수순이다. 발탁된 관객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준다면 즉석 스카우트 제의가 올지 모른다.
'왕비호' 윤형빈을 비롯해 '떡볶이를 철근같이 씹어먹는' 박휘순, '오랑캐' 김지호, '조선족 보이스피싱' 정찬민 등 7명이 출연한다.(포스터) 관객 제한은 없다. 나이 제한은 있다. 초교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 초'중'고생 3천원, 어른 1만원. 문의 054)950-7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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