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2015년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합의한 위안부 문제를 재협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재협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한국 갤럽이 지난 14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위안부 문제를 '재협상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20%는 '재협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위안부 문제를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2016년 1월 58%, 2016년 9월 63%로 점점 늘고 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성, 연령, 직업 등 대부분의 기준에서 재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이 많았지만, 지지 정당별 응답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위안부 재협상 찬성(30%)보다 반대(58%)가 많았다.
아울러 응답자에게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선 78%가 '그대로 둬야 한다'고 답했다. '철거 또는 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은 16%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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