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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대학가 '웃픈' 졸업 축하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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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경북대 교정에서 학위 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인간 화환'으로 변장한 친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콩팥 빼고 다 드릴게 시켜만 줍쇼' '어서 돈을 벌어 세금을 내세요'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등 친구들이 만든 축하 문구가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의 자조 섞인 비애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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