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전을 두고 '통합이전'과 '분리이전'으로 대립각을 세워온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사이에 여전히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 구청장은 22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올해 처음 열린 '시장'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대구시는 8개 구'군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매 분기별로 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권 시장이 각 시'군을 찾아 연 '2017 시정방향 공유 시민공감 토크'에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회의 전날인 21일 수성구청에서 이 구청장의 불참 소식을 알려왔다. 급히 다른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일정이 생기는 바람에 불가피하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급히 다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불참한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주민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불참했다. 과거에도 다른 일정 때문에 빠진 적이 있어 주변에서 오해할 만한 다른 이유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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