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은 층 많은 도청신도시에 명문고 유치해야"

경북도청 이전 1주년 세미나

대구경북연구원은 3일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경북도청 이전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도청 이전 1주년을 맞아 경북도가 도청 신도시 건설, 지역 균형 발전, 지역 정체성 강화 등 당면한 과제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연구원 오용준 연구위원이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내포신도시 활성화 과제를 산업 및 일자리 정책, 인구 유입 정책, 도시특화 정책 및 도시관리 정책 측면에서 발표했다.

대구경북연구원 김주석 연구위원이 도청 이전과 관련한 성과와 과제를 도청 신도시 건설 계획, 도청 신도시 인구 정책, 성장 동력, 지역 동반 발전, 한반도 허리 경제권 측면에서 살펴봤다.

김 연구위원은 "도청 신도시로 이주한 이들은 30, 40대 젊은 층이 많고 이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자녀 교육이다"면서 "신도시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1곳씩 문을 열었으나 문제는 고등교육이다. 명문 고등학교를 유치해야 하고 우수한 교육 관련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대 박찬용 교수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지자체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 지방 소멸 등 북부권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선진국 사례를 중심으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김규덕 경북도립대학교 지방행정과 교수, 김수용 매일신문 경북부장, 김호섭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 박남수 경상북도개발공사 전략기획실장, 박성만 경북도의원이 토론을 벌였다.

이주석 대구경북연구원장은 "경북도는 도청 이전을 맞아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의 정체성 강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전략과 과제를 도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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