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의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06년 이후 경찰청이 집계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6천200여 건, 금액은 7천200억원에 이른다.
대출 사기, 수사기관 사칭, 자녀 납치 등 수법이 다양해지면서 피해자도 남녀노소'직종을 가리지 않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취재진이 중국 옌지 보이스피싱 콜센터에 잠입해 실상을 보여준다. 이들은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개인 정보를 사들여 국내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만든 안내문을 읽으면서 대출을 해준다고 속이며 원금과 이자를 먼저 입금받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최근에는 대포통장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돈을 특정 장소에 가져다 놓을 것을 지시하기도 한다.
피싱 사기는 알면서도 당한다고 한다. 070이나 1588 등 모르는 곳에서 전화가 와 통장 계좌 번호를 물어보거나 대출을 해주겠다고 말하면 먼저 해당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 전화를 건 직원이 실제로 근무하는지 등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 또 수사기관이라고 전화가 올 때도 금융감독원이나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을 다룬 KBS1 TV '시사기획 창- 보이스피싱, 검은 덫의 실체' 편은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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