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평양 원정' 준비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근 북한이 참가했던 키프로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보였던 북한이 3위로 밀린 것과 비교해 준수한 성적표다. 윤덕여호로선 다음 달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북한과의 아시안컵 예선 남북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애초 키프로스컵에서 '미리 보는 남북대결'이 기대됐다. 그러나 A조 1위가 유력했던 북한이 스위스에 0대1로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해 한국과 맞대결도 무산됐다.
윤 감독은 13일 아시안컵 예선 평양 원정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키프로스컵 참가 선수들이 '평양 원정' 멤버의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간판 공격수 지소연도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 평양 원정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20일 목포축구센터에 다시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 평양에 입성한다. 같은 달 5일 인도와 아시안컵 예선 B그룹 첫 경기에 이어 7일 오후 3시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본선행 티켓을 건 일전을 벌인다.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데 네 팀 중 1위 팀만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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