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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앤씨, 3,200억 카타르 하수처리장 설계 용역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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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로 길이 113km 최대 규모…2005년 대구서 창업 토종 기업

이명이앤씨가 설계한 쿠웨이트 석유화학 플랜트. 이명이앤씨 제공
이명이앤씨가 설계한 쿠웨이트 석유화학 플랜트. 이명이앤씨 제공

대구 토종 엔지니어링 기업이 아시아, 중동지역 글로벌 설계 용역을 잇따라 수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명이앤씨건축사사무소(이하 이명이앤씨)는 지난 1월 카타르 알-다키라 하수처리장 및 관로공사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지방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일 하수처리량 5만6천200㎥, 하수관로 길이 113㎞, 사업비 3천200여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수주를 따내기까지는 지난 11년간의 글로벌 사업 실적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명이앤씨는 엔지니어링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해외 설계 시장에 진출한 첫 기업이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100여 건이 넘는 해외 플랜트, 도시계획, 상하수도, 철도사업의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앞서 이명이앤씨는 2005년 대구에서 창업했다. 건축, 토목, 건축설비, 구조, 전기, 정보통신, 소방 등 엔지니어링 전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며 한국전력 등 국내외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신축공사와 아주대학교 종합관, 서문시장 2지구,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등의 감리용역을 통해 감리사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 건축 설계 분야에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기장, 도레이첨단소재 연구소, 경북혁신도시 비즈니스센터 사업 등을 통해 내실을 다져왔다.

김흥수 이명이앤씨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도전하며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사훈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오늘의 성과는 전국 각지와 해외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닌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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