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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연극을? '비선실세 순실이' 24일부터 오픈런… 배우 선우일란 캐스팅 '화제'

최순실 국정농단 연극
최순실 국정농단 연극 '비선실세 순실이' 포스터 / 사진출처 - '예술집단 참' 제공

최순실 국정농단을 담은 연극 '비선실세 순실이'가 무대에 오른다.

16일 '예술집단 참' 측은 "24일부터 오픈런(끝나는 날이 지정되지 않은 공연)으로 서울 대학로 가든시어터에서 연극 '비선실세 순실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참 측은 "연극 내용은 90%의 팩트와 10%의 픽션으로 구성했다"며 "국민의 알 권리, 볼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등장인물을 실존 인물로 다뤘으며, 실명을 대신해 비슷한 이름으로 등장인물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존 인물들의) 명예훼손 의도는 전혀 없다"며 "어디까지나 사실에 근거해 주 내용으로 다뤘다. (법적 조치가 들어올 경우) 어떠한 것에도 불응할 것" 이라 덧붙였다.

특히 주인공 '순실이' 역은 1980년대 성인영화 '산딸기2', '떡', '차라리 불덩이가 되리라' 등에 출연했던 배우 선우일란(길은정) 씨가 맡았다.

선우일란은 "굉장히 힘든 역할이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자식 키우는 엄마로써 이 시대의 진정한 교육 연극을 표방하는 희곡이 가슴이 와 닿아 (출연을) 수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순실이 조카 '장시호' 역은 배우 박혜준 씨가, '정유라' 역은 이슬비 씨가 맡았다.

한편 '비선실세 순실이' 는 오는 24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가든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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