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구 첫 아파트 분양 시장이 부동산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성구에서 열린다. 전반전인 경기 침체 속에 올해 첫 테이프를 끊는 이번 아파트 분양 결과에서도 '수성구의 힘'이 재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효성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수성구 중동 541-2번지 일원에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올해 대구 첫 분양으로 지하 1층~지상 29층 7개 동에 전용면적 84~167㎡,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곳 단지는 대구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지로, 각종 생활인프라를 잘 갖춘 수성구에 자리 잡아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롯데슈퍼센터가 있고, 인근에 수성홈플러스, 효성병원, 대백프라자,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수성구 보건소, 들안길 음식특화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앞에 신천 수변공원이 도보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범어공원과 수성못에 인접해 있다. 단지 내 주민운동시설을 포함한 대형 중앙공원 조성으로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학군 역시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황금초'중, 대구과학고 등 명문 수성학군과 학원가가 위치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주목할 만하다. 신천대로, 신천동로, 앞산순환도로, 도시철도 3호선,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도심 및 시외 진출입이 가능하다.
면적과 층을 고려한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최상층에는 테라스가 있는 다락방을, 1층에는 공간활용도가 뛰어난 전용 다용도실을 각각 적용했다. 또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대형 신발장 등 풍부한 현관수납공간과 펜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로 283(범어동 594-1) 범어네거리 인근에 이달 말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단지 분양이 지난해 149.4대 1의 대구 최고 청약률로 2016년 부동산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범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이어 수성구 불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1월 한국감정원의 '2016년 주택 청약시장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11월 기준 대구 아파트 프리미엄은 1천130만원으로 제주(1천260만원), 경남(1천250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대구 수성구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을 이어간 덕분이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성구 분양 물량은 7개 단지 3천172가구로, 이 가운데 6개 단지가 100%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수성구 분양 단지 청약자 수는 15만1천212명으로, 대구 전체 1순위 청약자 수(22만4천895명)의 6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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