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9, 30일 실시되는 여론조사를 앞두고 마지막 일정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TK)을 찾아 지지세를 결집하고 '현장 혁명론'을 내세워 막판 경선 승부수를 띄웠다. 대통령 권한과 국회 권력을 과감히 현장으로 내려놓아야 한다는 현장 혁명론은 6선 단체장이란 전무한 기록을 가진 김 지사의 전매특허다.
김 지사는 29일 오전부터 스마트팩토리(자동화시스템) 지역 선도기업인 경산시 전우정밀과 산학협동으로 K뷰티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내 입주기업, 청도 와인터널 등을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그는 스스로를 '현장 혁명가'라고 자처하며 국가 개혁의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김 지사는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현장 CEO이며 노련한 뱃사공이다. 작금의 사납고 어려운 대한민국호의 물길을 잡을 유일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 현장혁명가가 필요하다. 이런 모든 개혁의 틀을 개헌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낼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중앙 정치에 오염되지 않았고 정치권에 빚이 없다. 제가 대통령이 돼야 통합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국가개조의 틀도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방분권을 개헌이란 큰 그릇에 담아 전국적인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며 지방분권형 개헌을 제안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구속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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