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사는 윤정대(75'여) 씨는 올해 경산시니어클럽을 통해 지역아동도우미 사업 참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주방 보조 활동을 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윤 씨는 "아동센터 활동을 통해 활력을 얻고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경상북도가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올해 노인 일자리 예산을 지난해보다 68억원 늘렸다. 총 602억원으로 어르신 2만7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한다.
올해 일자리 참여자 활동비가 월 20만원에서 월 22만원으로 올랐다. 공공시설 환경미화 등 단순 작업 위주 노인 일자리보다 추가 수익 창출로 더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 중심으로 버섯'콩 재배 등 지역 영농, 공동작업장, 청소'소독, 세차, 소규모 식당 운영, 참기름'국수'빵 등 제조'판매, 학교급식 도우미, 보육시설 도우미 등 다양한 노인 적합 일자리가 추진될 계획이다.
경북도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추진해 60세 이상 어르신 500명을 목표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취업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노인 270여 명이 인턴십 사업에 참여해 취업에 성공했다. 앞으로 경북도, 시'군,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 다양한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과 함께 지역 실정과 노인 욕구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종근 경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민간 분야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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