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공동체가 내가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최근 출간한 책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서 국민에게 한 말이다. 그가 방점을 찍은 것은 국가의 역할이다. 이외에도 민주공화국의 가치, 국가의 존재 이유, 정의, 국방 등 무겁지만 정치인으로서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주제를 다뤘다. 특히 책의 제목이기도 한 '3장,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는 유 후보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부분이기도 하다.
유 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출판간담회에서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건 '정치 에세이'다. 어떤 생각으로 정치를 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정치를 할 것인지 밝히는 게 기본이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자전적인 요소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기록, 에필로그에 들어간 어머니 이야기가 거의 전부다.
그가 '정치인 유승민'으로 살며 책을 낸 적은 없었다. 경제학자로서 한국 경제를 진단한 책은 몇 권 쓴 적은 있지만, 정치인 타이틀을 달고 책을 출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을 쓰는 것이 싫어 책을 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글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정치는 말이고, 정치는 곧 글이다'는 책의 첫 문장에도 이러한 생각이 엿보인다. 모든 글은 유 후보가 직접 쓰고 탈고했고, 책에 들어간 사진도 직접 골랐다. 선거를 앞두고 대필 작가가 쓴 정치인의 자서전이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정치권 출판시장에서 드문 일이다.
유 후보는 "작년 여름부터 틈틈이 시간을 내 썼다"며 "정치를 하면서 지난 17년 동안 있었던 많은 순간에서 그때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그 시간을 보냈는지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왜 반도체만 챙기나"…하루 1천명 탈퇴에 삼성전자 노조 '흔들'
"대구가 중심 잡아야" 박근혜 메시지 업은 추경호…'집토끼' 사수 총력전
"통일은 굉장히 폭력적"이라는 통일부 장관…국힘 "존재 이유 없어" 맹폭
변기에서 출산한 17세 산모, 아기는 그대로 숨져…실형·법정구속
추경호 '보수 표심 결집' vs 김부겸 '시민 맞춤 공약'…여야 대구 민심 잡기 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