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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유승민 정치 인생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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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당사서 출판기념회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쓴 책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쓴 책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난해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공동체가 내가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최근 출간한 책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서 국민에게 한 말이다. 그가 방점을 찍은 것은 국가의 역할이다. 이외에도 민주공화국의 가치, 국가의 존재 이유, 정의, 국방 등 무겁지만 정치인으로서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주제를 다뤘다. 특히 책의 제목이기도 한 '3장,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는 유 후보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부분이기도 하다.

유 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출판간담회에서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건 '정치 에세이'다. 어떤 생각으로 정치를 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정치를 할 것인지 밝히는 게 기본이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자전적인 요소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기록, 에필로그에 들어간 어머니 이야기가 거의 전부다.

그가 '정치인 유승민'으로 살며 책을 낸 적은 없었다. 경제학자로서 한국 경제를 진단한 책은 몇 권 쓴 적은 있지만, 정치인 타이틀을 달고 책을 출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을 쓰는 것이 싫어 책을 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글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정치는 말이고, 정치는 곧 글이다'는 책의 첫 문장에도 이러한 생각이 엿보인다. 모든 글은 유 후보가 직접 쓰고 탈고했고, 책에 들어간 사진도 직접 골랐다. 선거를 앞두고 대필 작가가 쓴 정치인의 자서전이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정치권 출판시장에서 드문 일이다.

유 후보는 "작년 여름부터 틈틈이 시간을 내 썼다"며 "정치를 하면서 지난 17년 동안 있었던 많은 순간에서 그때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그 시간을 보냈는지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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