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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매일 탑 리더스 총동창회장 "따뜻한 친목 통해 리더십과 봉사활동 앞장"

8일 힐링캠프 회원 100여명 참가, 年 8회 조찬 모임서 강연 준비도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가 평범한 리더 모임으로 치부되는 것은 싫습니다. 대구경북 오피니언 리더로서 우리의 선명성을 부각시키고 매일신문에도 선물 같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

김윤식(60) 아리아나호텔 대표이사가 제2대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했다.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2기 회장을 지낸 그는 올해부터 2년간 1~9기 약 900명의 회원을 이끈다.

그는 "많은 선후배 사이에서 제가 2대 회장으로 선출돼 영광"이라며 "1대 회장인 정태일 한국OSG㈜ 회장이 반죽을 열심히 준비해주셨으니 바통을 이어받아 저는 회원들이 먹을 맛있는 송편을 빚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또 "총동창회를 회원들의 '울타리'로 만들고 싶다"며 "항상 회원 곁에서 회원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총동창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특히 총동창회를 따뜻한 인간관계 중심의 친목 모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카데미 정규 과정의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와 차별화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제가 열정을 갖고 임하니까 대구에서 가장 바쁜 분들인 회원들이 기꺼이 호응해주셔서 신이 난다"며 "8일 거제도에서 여는 '회원 힐링캠프'에도 참가 인원이 100명이 넘어 참가율이 역대 최고"라고 자랑했다. "'안 오면 후회한다'고 큰소리를 쳐놨더니 다들 궁금해서 오는 모양"이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는 호탕한 성격이 그대로 느껴졌다.

김 회장은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맡은 이동원 변호사와 머리를 맞댄 끝에 '조찬 모임'도 만들었다. 다음 달부터 1년에 8회가량 조찬 모임을 갖고 초청 강사 강연도 준비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상인, 우리 국악을 알리려고 애쓰는 음악인 등 사회 곳곳을 채우고 있는 '이웃'들을 강사로 모실 생각이다.

김 회장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야유회, 골프 모임, 송년회 등 공식 행사 외에도 이웃사랑을 위한 소소한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대구경북 리더라면 지역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는 데 힘써야 한다"며 "연탄 나르기, 김장 나눔 등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고 설명했다.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가 출범한 지 4년 정도 됐는데 사실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좋은 걸 왜 이제야 만들었나 하는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제가 철들고 가장 잘한 일이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 등록한 일이거든요. 아마 철들고 두 번째로 잘한 일은 총동창회를 잘 이끌어 나가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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