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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기간 후보들 극복해야할 약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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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反文 정서', 안철수 '결집 미약', 洪 '보수 이동', 劉 '배신 이미지'

5자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각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최대 약점과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자신들의 최대 취약점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대선 승리의 고지에 오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장시간 노출된 대세론에 지친 피로도와 이에 따른 반문(반문재인) 정서 극복이 급선무다.

'더 준비된 후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문빠'로 불리는 충성도 강한 고정지지층을 확보한 문 후보이지만 이전 대선에서 대세론이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점은 안심할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찮은데다 반문 정서에 따른 '중도 확장성 한계'가 보여 중앙당과 캠프의 최대 난제로 꼽고 있다.

여기에 보수 진영으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고 있는 안보관과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전두환 전 대통령 표창 등 호남 민심이반 분위기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안 후보의 경우 지지세는 오르고 있으나 보수 대안 이미지가 강해 '독자 브랜드'를 구축해야 하는 게 숙제다.

독자 브랜드 론칭에 실패할 경우 그의 가장 큰 장점인 확장성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갈 곳을 잃은 보수층의 지지가 안 후보 쪽으로 이동했지만, 이는 그만큼 지지층의 결집도가 약하다는 의미도 된다. 바꿔 말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진보와 보수 지지층을 모두 잃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강(强)철수'를 넘어 '독(毒)철수'로의 변신하면서 카리스마를 키웠던 안 후보는 앞으로 문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를 굳히고 중도보수 지지층을 끝까지 붙잡아 둘 묘수 마련에 고심 중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 후보 쪽으로 이동한 보수층의 지지율을 되찾는 '지지층 회복'이 관건이다.

그는 현재 드러나지 않고 있는 보수표가 결집해 '보수-진보-중도'의 구도로 선거가 짜여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보수 대표 정당=자유한국당'이라는 인식을 명확히 심어 보수층 결집을 유도해 내야 한다.

'개혁적 보수'와 '정책 전문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정치적 이미지 제고에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캠프 내에서도 보수층이 유승민이라는 '개인 브랜드'에는 호감이 있지만, 정치인 유승민에는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만큼 서둘러 보수층을 자신의 편으로 돌려세우지 못하면 바닥 지지율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경우 강한 개혁성을 갖고 있으나, 존재감을 살리지 못해 강점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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