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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선배 골퍼에 "시니어투어서 꺾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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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장 설계 관련 기자회견서

허리를 다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기자회견에서 선배 골퍼에게 나이와 관련된 농담을 던졌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의 퍼블릭 골프장 설계를 맡게 된 우즈가 기자회견에서 톰 레먼(58)을 가리키며 "9년 후 시니어투어에서 꺾어주겠다"고 농담했다고 보도했다. 시니어투어는 50세 이상의 골퍼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비록 농담이었지만 우즈가 시니어투어 출전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한 모퉁이만 꺾으면 (50대가) 보인다"고도 말했다.

허리 부상 때문에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공식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지만 다시 재활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우즈는 "허리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언제 필드에 복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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