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돌직구 오승환, 5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돌직구를 앞세워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팀이 6대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뒤늦게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일주일 동안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평균자책점을 6.23에서 5.59까지 낮췄다.

1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오승환은 KBO리그 출신 강타자 에릭 테임즈와 마주했다. 이틀 전 테임즈를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이번에도 5구 대결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에 들어오는 시속 149㎞ 직구로 삼진을 뽑았다.

6대4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 10패가 됐다.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타자를 번갈아 기용)으로 좌완 투수를 좀처럼 상대하지 못하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16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좌완 투수 상대 안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8회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이날 경기로 타율 0.261(23타수 6안타)에 2타점, 1득점이 됐다.

앞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17타수 무안타 4볼넷에 그쳤던 김현수는 23타석 만에 뜻깊은 안타를 기록하며 '플래툰 시스템의 덫'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2대6으로 져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0.216에 머물던 타율은 이날 경기로 0.236(55타수 13안타)까지 올랐고, 득점 1개를 추가해 시즌 8득점이 됐다. 텍사스는 5대2로 승리하고 4연승 행진과 함께 9승 10패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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