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남녀 컬링팀이 3일 경기도 이천에서 끝난 2017 KB금융한국컬링선수권대회 3차(최종)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녀 동반 출전을 확정 지었다.
경북체육회 남자팀(김창민'성세현'오은수'이기복'김치구)은 국내 컬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고, 여자팀(김민정'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경기도청팀)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이번 3차 선발전에는 1차 선발전 우승팀과 2차 선발전 우승팀이 참가해서 최종 승부를 가렸다. 남자부는 1차전 우승팀 강원도청과 2차전 우승팀 경북체육회, 여자부는 1차전 우승팀 송현여고와 2차전 우승팀 경북체육회가 출전해 7전4선승제로 진행했으나 승부는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남자부는 경북체육회가 1차전(6대5), 2차전(7대2), 3차전(8대1), 4차전(8대4) 등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여자부 역시 경북체육회가 송현고에 1차전(9대5), 2차전(8대4), 3차전(8대7) 등 내리 세 경기를 이긴 뒤 4차전(2대4)을 내줬다가 5차전을 8대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팀 모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경북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의 믹스더블 출전권 획득만을 남겨두고 있다. 믹스더블팀까지 우승하면 경북체육회는 올림픽 컬링 전종목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는 한국 믹스더블 컬링선수권대회 2차(최종) 선발전에는 경북체육회 2팀, 경북컬링협회 2팀, 강원도청 1팀 등 총 5개 팀이 참가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출전권을 두고 다툰다. 지난 30일 끝난 2017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고의 성적인 6위에 오른 현 국가대표(경북체육회 이기정'장혜지)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5개 팀이 풀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