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 아파트단지형 오피스텔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중소평형대 아파트 신규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단지와 결합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수성구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114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범어 라온프라이빗(아파트 175가구, 오피스텔 32실) 전용 84㎡ 오피스텔의 거래가는 지난달 말 기준 4억3천만원대로 애초 분양가 3억3천400만원과 비교해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전세가격이 3억3천만원으로 분양가에 육박한다.
앞서 대우건설이 공급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아파트 805가구, 오피스텔 112실) 역시 지난해 4월 계약 당시 3일 만에 오피스텔 완판에 성공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단지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4㎡, 59㎡, 75㎡, 84㎡ 등으로 오피스텔 전용단지에 비해 공급 평형이 커지고 있으며 타입과 평면설계가 아파트와 거의 동일해 가족형 주거공간으로 정착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오피스텔의 경우 입주 전에는 아파트에 비해 분양권 전매 프리미엄이 다소 낮게 형성되는 반면 입주 후에는 아파트와 똑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며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으로 아파트와 똑같은 부대시설과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어 실속파들이 선호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5월 중 공개 예정의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주상복합아파트 202가구, 오피스텔 180실)이 아파트단지형 오피스텔의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범어네거리 구 KT 자리, 2호선 범어역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기존의 원룸형 오피스텔과는 다른 아파트 평면구조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59㎡, 74㎡, 84㎡를 선보인다.
이곳 오피스텔 평면은 아파트와 거의 차이가 없다. 발코니가 없는 오피스텔의 구조상 아파트보다 발코니 면적만큼의 실사용 공간이 줄어들 뿐 거실, 주방, 침실3, 욕실2(일부 제외), 3베이 시스템 등의 공간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빌트인 세탁기, 가스쿡탑, 비데 등을 기본 제공하고 수납 공간의 극대화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또 범어네거리 도심 입지를 고려해 단지 개방감을 높이고 실당 1.24대의 자주식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아파트와 동일한 기준의 층간소음과 단열기준을 적용한다. 여기에 KT ICT 기술을 아파트와 동일하게 적용해 대구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미래형 주거 생활 가치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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