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사전투표율 11.70%로 나타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첫날 사전투표는 5.45%,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4.75%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사전투표율은 11.70%라고 밝혔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497만902명이 투표를 마쳤다.
첫날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6.76%로 가장 높았다. 세종(15.87%)과 광주(15.66%), 전북(15.06%)이 그 뒤를 이어 호남권이 첫날 사전투표율을 견인했다. 경북(12.77%)과 강원(12.36%), 대전(12.17%), 경남(12.14%)도 사전투표율 12%를 넘어섰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였다. 대구는 9.67%에 그쳐 전국에서 유일하게 첫날 사전투표율이 한 자릿수인 도시로 기록됐다. 부산과 인천도 각각 10.48%, 10.45%를 나타내 전국 주요 대도시의 사전투표율이 비교적 낮았다.
사전투표는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5일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 전국 3천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여행자들이 거쳐 가는 서울역과 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고, 대구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총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12.2%,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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