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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진다' 삼성 물방망이…삼성, NC에 2대7로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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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까지 NC 해커에 2안타…구자욱 2타점, 유일하게 활약

삼성 라이온즈의 이지영이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5회초 2사 1루 때 파울을 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이지영이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5회초 2사 1루 때 파울을 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준급 투수들이 등판하면 대량 득점하기가 쉽지 않다. 적은 득점 기회를 잘 살리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2연패 중이던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에이스 역할을 잘하고 있는 재크 페트릭을 선발로 투입했다. 하지만 연패를 끊기 위한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갔고, 삼성은 2대7로 패했다.

페트릭은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3패를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3.29로 좋은 편이다. 투구 내용이 괜찮았다는 의미다. 흔들리는 선발투수진에서 페트릭은 가장 믿을 만한 투수다. 지난달 23일 NC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을 뿐이다.

페트릭이 잘 버텨준다고 계산할 때 이날 승부의 관건은 타선의 활약이었다. 상대 선발은 제프 맨쉽과 함께 NC의 선발 원투펀치 역할을 수행 중인 에릭 해커. 2승, 평균자책점 3.38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삼성 타선으로선 쉽지 않은 상대였다.

이날 페트릭(6과 2/3이닝 11피안타 7실점)은 불운했다. 1, 2회말 6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해 아웃처리하는 등 출발은 상당히 매끄러웠다. 하지만 NC 타자들의 빗맞은 타구가 수차례 안타로 연결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로 인해 위기를 맞았고 실점이 이어졌다. 그래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 불펜의 부담을 덜어준 점은 박수를 받을 만했다.

삼성 타선은 5회초까지 2안타 빈공에 그쳤다. 구위가 좋고 제구도 안정된 해커(8이닝 8피안타 2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구자욱이 6회초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고, 8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다른 타자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5회초 1사 1, 2루 등 몇 차례 되지 않는 득점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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