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게르(원룸형식으로 이뤄진 몽골의 전통가옥)촌. 이곳에는 4년 전 한국에 온 아빠, 바야르(34) 씨의 보물 같은 삼 남매가 살고 있다. 씩씩한 맏언니 나몽(8), 막내를 살뜰히 돌보는 둘째 너밍(7) 그리고 누나들의 귀염둥이 막내 하루훈(5)이다. 매일 티격태격 싸우고, 사고를 치기 일쑤인 삼 남매를 홀로 키우는 엄마의 하루는 고되기만 하다.
틈틈이 시장에 나가 채소를 파는 엄마와 경기도 광주의 한 공장에서 짐을 나르고 새시를 자르는 일을 하는 아빠의 꿈은 짓다가 만 벽돌집을 완공해 아이들과 오순도순 사는 것이다. 아빠 바야르 씨는 일하지 않는 주말에 동네를 돌아다니며 공병을 주워다 판 돈으로 아이들 장난감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늘 열심이다. 아빠는 머나먼 땅에서 구멍 난 양말을 꿰매어 신어가며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새집으로 이사 갈 날을 손꼽아보지만, 개구쟁이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리움만 쌓인다.
이런 아빠를 만나러 사고뭉치 삼 남매가 한국에 온다. 낯설어하기는커녕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놀기 바쁜 아이들은 아빠를 무사히 찾아갈 수 있을까?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몽골에서 온 삼 남매 1부' 편이 9일 오후 10시 45분 EBS1 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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