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후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22일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친 각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품은 사자성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교체와 적폐 청산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투표 참여와 압도적인 문재인 후보 지지로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거운동기간 내내 선두를 유지해 온 문 후보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며 "압도적 지지가 모이고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자유한국당은 좌파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보수 진영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보수층 결집으로 지지세를 회복해 온 홍준표 후보는 "친북 세력이 대북 정책을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 정책 결정하고, '역사 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를 막고,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이 한국 정치를 망쳐왔다며 이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당부했다.
안철수 후보는 "국정 농단 세력과 패권 세력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없다"며 "지난겨울 국민이 촛불을 들고 염원했던 정치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 안철수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
바른정당은 보수정치가 제대로 한국 사회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부터 국민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는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표를 이야기하며 대세몰이를 하거나 지역주의를 자극하면서 구태 정치로 돌아가는 후보들은 국민이 심판해 달라"며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에게 소신과 양심대로 투표하는 게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정치를 개혁할 세력은 진보정당 정의당뿐임을 강조하며 이번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 지지로 그 마음을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그동안 소외되고 억눌리고 배제돼온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선거"라며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강하게 만들 수 있고 심상정이 강해져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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