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14일 새벽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에서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 1만여장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날 새벽과 아침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과 중계동 번화가 건물 인근,불암산 등지에서 삐라 수천장이 잇따라 발견됐다.
노원경찰서는 관내에서 발견된 삐라가 총 1만4천여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삐라에는 '핵 강국을 건설하겠다','미국에 맞서 싸우겠다','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삐라를 전량 수거해 군으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앞서 새벽 1시께 서울 중랑구 묵동의 한 주택가에서도 삐라 수천장이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삐라와 함께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CD도 동봉돼 있었다.또한 삐라가 넓게 흩뿌려지지 않고 덩어리째 한 주택 위에 떨어졌다.이 때문에 주택 지붕의 기와가 일부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삐라 살포용 풍선이 터지면서 살포가 돼야 하는데 터지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중랑경찰서 역시 삐라를 수거해 군으로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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