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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특사 만난 美 틸러슨 "北 타격前 다양한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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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北 접근 韓美 접점 가능성 확인…中 시진핑, 이해찬에 "갈등 풀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과의 회동에서 북한 정권 교체 시도와 대북 침략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체제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가장 우려할 만한 대북 선제 타격에 대해 "선제 타격, 군사 행동 옵션으로 가기까지는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서 "지금 가진 모든 수단은 외교적'안보적'경제적 수단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했다.

방미 특사단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홍 특사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들은 대화와 제재 병행에 무게를 싣는 문재인 정부와 제재'압박에 방점을 찍어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사이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일부 불식하는 측면이 있다. 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한미 간 일치를 본 것이다.

틸러슨 장관이 선제 타격이나 군사행동 옵션 실행까지의 분명한 '거리'를 재확인한 점도,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긴장 완화의 측면에서 반가운 측면이 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도 19일 오전 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양국 갈등을 잘 처리하자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 10분쯤(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이해찬 특사를 만나 "한국이 중시하는 만큼 중국도 한중 관계를 중시한다. 갈등을 잘 처리해 양국 관계를 다시 이른 시일 내 정상적인 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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