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 육아카페의 운영자인 김효진 한의사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21일 방영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안아키 논란를 다뤘다.
안아키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육아 카페명의 준말. 최근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 카페는 결국 폐쇄됐다. 수두에 걸린 어린이와 함께 놀게 하는 '수두 파티'를 열거나 화상 입은 아이에게 온찜질을 하는 등 근거 없는 의료 행위가 이뤄졌기 때문.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과 '마녀사냥'이라고 옹호하는 사람들의 반박이 이어지자 카페 운영자였던 김효진 한의사가 인터뷰에 나섰다.
김효진 한의사는 "제 발에 일부러 쑥뜸을 태워 3도 화상을 만들어 치료해 본 적이 있다"면서 "뜨거운 물에 담가서 40도 정도 하면 순식간에 없던 일이 된다"고 본인이 경험한 효과를 전했다.
또 "스테로이드로 인해 변질된 피부가 낫는 과정에서 진물이 나고 피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물이 나는 등 심각한 상태의 아이들 사진이 떠도는 것은 치료 과정의 일부가 과장돼 알려졌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소아과 의사 이승호씨는 "민간요법도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연구가 진행되고, 검증된 치료는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그런데 아이들은 본인이 결정한 게 아닌데 부모로 인해서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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