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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단절 대구 여성 직장 복귀 급증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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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상담 '굿잡 버스' 효과? 남편만 벌어선 살림 빠듯?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대구 여성들의 직장 복귀가 해마다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관련 정책이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역의 장기 불황이 가정에 있던 여성들을 취업전선으로 내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4곳을 통해 최근 3년간 1~4월 새로 취업한 여성은 2015년 1천527명에서 2016년 1천884명, 올해 2천911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5%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도 늘었지만 일자리의 질도 좋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1년 동안 취업한 5천936명 가운데 정규직 비율이 84.5%에 이르러 전국 평균 69.9%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대구 여성 고용률은 50.7%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일자리는 보건의료 분야(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간병인)에 가장 많았다.

대구시는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 지난해 9월 광역시 최초로 시동을 건 '굿잡 버스' 등을 꼽았다. 취업 상담 서비스인 굿잡 버스가 정기적으로 대구 곳곳을 찾아다니며 여성 취업 분위기를 띄우고, 여성 구직자와 기업 간 가교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구직 등록자별 정밀 상담을 바탕으로 가장 알맞은 일자리를 찾아 취업 연계를 해줘 취업률이 높다"며 "하반기에는 전국 최초로 장기간 경력단절여성 대상 기업체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기 침체 탓에 어쩔 수 없이 맞벌이에 나선 여성이 많아진 방증이라는 시각도 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대구의 불경기가 장기화하면서 홑벌이만으로는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치면서 경력단절여성들이 생업에 다시 뛰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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