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진표 "업무보고, 기존 정책 표지 갈이 많아…진정성 안 느껴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정기획위원장, 부처에 쓴소리 "새 정부 국정철학 이해도 낮은듯"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관료들이 제대로 느끼거나 공감하지 못한 측면이 많다. 촛불 민심을 받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데, 공직자들이 이 점에 대해 우리와 감이 다르다"고 공직사회에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사무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국정기획위는 문재인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의 기조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고용'분배의 '골든 트라이앵글'(황금 삼각형)에 대해서도 관료들의 이해도가 국정기획위 자문위원들보다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반성을 토대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꾸려는 진정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며 "대체로 기존 정책의 길만 바꾸는 '표지 갈이' 같은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조직 이기주의가 아직 남아 있다. 부처에 유리한 공약은 뻥튀기하고, 불리한 공약은 애써 줄이려고 하는 것이 눈에 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30일 예정된 공공 부문 일자리 부처 간 합동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등을 주제로 합동 회의를 계속하겠다"며 "남은 한 달 동안 주마가편(走馬加鞭'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의 심정으로 업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의 작심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선 개혁과제 안착을 위한 '부처 군기 잡기' 성격이 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및 특례시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추진하며 오는 19일 대구 달서구청장과 포항시장 후보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
정부는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며, 미·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50대 남성이 지인의 집에 침입해 20대 여성에게 성범죄를 시도한 사건이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으며, 대구에서는 어린이공원에서 발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 지원을 꺼리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러한 상황..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