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은 이제 생존의 문제입니다."
대구경북(TK) 자유한국당 초선 국회의원들은 이번 대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모든 걸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인식하며 "뼈를 깎는 혁신과 개혁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와 중도를 포용하는 치열한 노선투쟁 ▷계파'패권주의 완벽한 청산 ▷젊은 리더 발굴 ▷유능한 야당 등을 과제로 꼽았다.
매일신문이 지난 25, 26일 이틀에 걸쳐 TK 초선 의원 11명(대구 5명, 경북 6명)을 상대로 '한국당이 나아갈 방향과 위기돌파 해법'을 묻는 말에 응답 의원들은 '한국당의 위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강도 높은 쇄신을 꼽았다. (11명 중 9명 응답, 김정재'최교일 의원은 해외출장으로 미응답)
초선 의원들이 갖는 위기의식은 컸다.
이들은 "단순한 한국당의 위기를 넘어 보수 전체의 위기"라면서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등의 표현으로 '쇄신' '개혁' '통합'을 외쳤다. 특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며 이번 전당대회가 그 출발점이 돼야한다고 봤다.
초선 의원들은 또 '강한 야당'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도 '국정 발목잡기' 식의 그릇된 행태는 던져 버리고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야당 ▷현장 중심의 정책을 실천하는 야당 ▷유능한 야당이 돼야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당 현역의원 107명 중 초선은 44명이고, TK의 경우 총 20명 중 11명이 초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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