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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감춰진 비밀스러운 '작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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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아트스트리트 기획공모전

정효정 작가의 작업실 모습.
정효정 작가의 작업실 모습.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첫 번째 기획공모 전시 '작가의 방'전이 7일(수)부터 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1~4, 벽면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올해 기획전시 공모에 선정된 단체 '라이브아뜰리에'의 전시이다. 라이브아뜰리에는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9기(2017년) 입주작가 4명(정민제, 정효정, 조성현, 양하윤)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작업하면서 서로 작업 얘기를 주고받던 중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해 마련한 전시이다.

전시 테마는 '작가의 방'이란 제목이 말해주듯 작가의 작업실이다. 작가의 작품은 전시를 통해 공개되지만 작업실은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비밀스러운 공간이어서 관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크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제 작가들의 방 물건을 그대로 옮겨 놓는 등 작업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몇몇 작가는 전시 기간 중 실제 작업실처럼 설치된 작품과 안의 구조가 조금씩 변경돼 가는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4명의 작가는 스페이스1~4(12개)의 전시실을 각각 3개씩 사용한다. 그중 가운데 공간은 거울 시트지를 전면에 부착해 '거울의 방' 즉 작가 내면의 방으로 꾸며진다. 벽면갤러리에는 내면의 방과 연계해 내면의 이야기를 다양한 색과 텍스트로 구성하고, 관람객을 위한 조화 장식,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스타 프레임을 배치한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 밖에 스페이스5 전시실에서는 커브2410 전시 공모에 선정된 신명준 작가의 'IF I WERE A MOUNTAIN'전이 열린다. 신 작가는 주변에 있는 것들을 행성의 형태로 만들어 표현한다. 또 '산'이 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이번 전시를 통해 표현해 보인다. 전시 기간 중 시민 체험 프로그램으로 '행성 만들기'도 진행한다. 윈도우 갤러리에서는 김상열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나뭇가지와 꽃잎이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을 창호지에 달빛이 비치듯 몽환적 형상으로 표현한다. 7월 7일(금)까지. 053)430-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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