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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장경식·김인중·김명호·김위한 의원 도정질문

왼쪽부터 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원,김인중 의원, 김명호 의원, 김위한 의원.
왼쪽부터 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원,김인중 의원, 김명호 의원, 김위한 의원.

제293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경북도의원 4명이 도정질문에 나섰다.

장경식 경북도의원(포항)은 12일 도정질문을 통해 재경 경북학숙 건립을 촉구했다. 그는 경북 출신의 수도권 대학 진학생이 2015년 2천600여 명에서 올해 3천여 명 선이라며, 도내 대학 진학생의 10~13%가 수도권으로 진학한다고 밝혔다. 이 많은 학생이 비싼 등록금과 높은 전'월세값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만큼 수도권에 재경 경북학숙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기, 전남'광주, 전북, 충북, 강원, 제주는 서울에 300~400명 규모 재경 학숙을 운영 중이고, 경남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400명 규모 재경 학숙을 짓고 있다.

장 도의원은 "재경 경북학숙 건립 재원은 경북개발공사의 신도시 조성 이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인중 경북도의원(비례)은 양성평등과 여성 대표성 확대를 촉구했다. 김 도의원은 경북이 여성 대표성 확보와 관련해 모든 영역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경북도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7.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6위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5년 발표한 광역시'도별 성평등지수에서도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 평균 73.5점 보다 경북(71.5점)이 낮은 걸로 확인됐다.

김 도의원은 "도청 여성가족정책관실을 여성국으로 격상하고, 경북 여성 리더들이 사회 전분야에서 공평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대안과 관리직급에 여성 진출 확대 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김명호 경북도의원(안동)은 13일 도정질문에서 안동 강남지역의 중학교 신설문제를 거론하며 경북도교육청이 해법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15년째 약 19개 학급 규모에 달하는 안동 강남지역 남'녀 중학생이 매일 아침 전혀 다른 생활권인 강북으로 힘들게 통학한다며, 이를 헤아려 경북교육청은 중학교를 신설하거나 강북의 공립 중학교 1개교를 강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김위한 경북도의원(비례)은 경북도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물었다. 그는 기존 경북의 주력산업이 성장 동력을 잃어감에 따라 산업을 개편하고 돌파구 마련해야 함을 주장하며, 새 정부의 탈 원전'원전 폐기 움직임과 관련해 경북도가 그간 추진해온 원자력 클러스터 정책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새 정부 대선 공약과 국정 과제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춘 지역 사업을 개발해 새 정부를 설득할 논리적 무장과 치밀한 전략으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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