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軍, 정례 독도방어훈련 시작…文정부 들어 처음

우리 군이 15일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를 위한 정례적인 독도방어훈련을 시작했다.

해군은 "오늘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세력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우리 군의 정례적 훈련인 독도방어훈련을 올해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 12전투전대 해상기동훈련과 연계한 이번 훈련에는 3천200t급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한 해군'해경 함정 7척, P-3C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F-15K 전투기 등 해군'공군 항공기 4대 등의 전력이 참가한다.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소규모 병력도 이번 훈련에 투입돼 독도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대응부대는 유사시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

문재인정부 들어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주일 한국대사관 이희섭 정무공사에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서울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도 한국 외교부에 같은 내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장욱 해군 공보팀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방어훈련에 관한 질문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며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정례적 훈련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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