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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가린 폭염' 사흘 만에 주춤…내일 다시 불볕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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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불볕더위가 잠시 주춤하면서 폭염경보가 모두 해제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청도·의성·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등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한 단계낮은 폭염주의보로 대체되면서 지난 사흘간 발령됐던 폭염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최고기온을 보면 대구 28.5도, 안동 29.0도, 대전 30.0도, 광주 25.4도, 목포 23.5도 등으로 35도 가까이 치솟았던 전날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을 비롯해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의 내륙지방 곳곳에는 아직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연일 계속되던 폭염이 이날 주춤한 이유에 대해 "한반도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부지방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비까지 내려 시원했다.

하지만 폭염은 이날 하루 소강상태를 보인 뒤 21일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21일은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서울 32도, 대전 33도, 광주 34도 낮 최고기온이 다시 뛰어오르며 불볕더위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동, 경북내륙 등에 아침부터 저녁 사이 5∼10㎜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나 더위를 식히기에는역부족일 것"이라며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시 폭염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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