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고 투수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한양대 4학년인 좌완 정통파 투수 최채흥이 삼성에 입단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10개 구단의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우선지명'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은 최채흥을 선택했다.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은 고졸 신인을 지명했다. 1차 지명자 10명의 포지션은 투수(8명), 포수(1명), 내야수(1명)다. 고교와 대학을 통틀어 최대어로 꼽히던 강속구 투수 안우진(휘문고)은 넥센 히어로즈의 부름을 받았다.
예상대로였다. 삼성은 팀 내에 좌완 투수가 부족한 상황. 연고 선수를 먼저 선택하는 1차 우선 지명 때 '좌완 특급'으로 불리는 최채흥은 놓쳐선 안 될 카드였다. 대구상원고 출신인 최채흥은 체격 조건(키 185㎝'몸무게 96㎏)이 좋을 뿐 아니라 U-21 세계선수권(2014년), U-23 세계선수권(2016년), 유니버시아드(2015'2017년) 대표로 뛸 정도로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최채흥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7㎞. 공이 빠른 편이 속할 뿐 아니라 제구도 안정적이다. 완급 조절 역시 능하다. 패스트볼만 해도 10㎞ 내외의 구속 차이를 주며 던질 정도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 대학 4년 통산 50경기에서 24승 10패, 평균자책점 1.91(올해 8경기 6승 2패'2.25)을 기록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국가대표 에이스로도 활약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투수"라며 "왼손 선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체계적인 훈련을 거치면 구위도 더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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