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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용지역 우회로 개설…수성구청 "뚫어야"-市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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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유원지의 교통대란 해결을 위해 수성못에서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까지 이어지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안을 두고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수성구청은 최근 열린 대구시 시정혁신위원회에서 호텔수성 증축에 따른 교통 대책으로 수성고등학교 남쪽을 지나는 도시계획도로를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도로는 용학로를 우회해 수성못과 용지역을 이을 예정으로, 대구시가 지난 1993년 건설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시는 당시 교통혼잡도가 매우 높은 용학로 확장에는 천문학적 보상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우회하는 도로를 계획했다.

하지만 이 도로 건설에 필요한 예산이 당초 예상(약 170억원)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대구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대구시는 폭 20m, 길이 1.4㎞인 해당 도로를 건설하는 데 최대 573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주변 도로의 차량 감소량도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보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해당 도로 신설 이후 용학로 이용 차량은 약 15%(1천900대→1천600대)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비용편익비(B/C)가 0.2~0.4에 불과해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B/C가 최소 1은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수성구청은 도로계획선이라도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계획 수립 이후 20년이 지나면 시가 도시계획 자체를 철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수성못이 대구 대표 관광지로 부각될수록 해당 도로는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B/C가 높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도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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