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빈내항 해도 수변유원지 내 상업용지가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한병홍)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용지는 3개 블록 21필지 1만3천여㎡로, 1천900여㎡는 판매시설, 나머지는 판매'숙박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LH 측은 포항지역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인 침체에 있지만, 포항운하가 개통 3년을 넘었고 이곳 유람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도 현재 55만 명을 기록하면서 수변유원지 내 상업용지 분양을 관심 있게 살피는 투자자들이 많아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동빈내항에 부력식 해상공원이 들어서고 음악분수대 공사가 완료되는 등 관광 인프라 구축도 상업용지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로 LH는 꼽고 있다. 포항시도 상업용지의 투자 매력을 더해 줄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구별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배치하고 뮤지컬 공연과 전국 규모의 캐릭터 챔피언십을 열 수 있는 캐릭터 테마파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최근 2~3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갖추면서 2017'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이에 시는 대규모 관광 인프라 투자를 통해 동빈내항과 포항운하를 일본 '미나토 미라이 21지구'처럼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업용지 분양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그간 블록 단위 매각을 고수하면서 투자자의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이번에는 개별 필지 단위로 분양 방식을 바꿔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냈다. 분양가격도 시장가격을 반영해 3.3㎡(1평)당 500만원 내외로 낮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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