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기업인 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칵테일 타임에 이어 자리를 옮겨 1시간 50분에 걸쳐 기업인들과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기를 요청하며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동반자"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인사말에서도 "대통령이나 새 정부에게는 경제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소득주도·공정경제·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이 패러다임 전환이 경제와 기업에 부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가보니 이것은 세계 모든 나라와 경제 기구의 한결같은 고민이고 화두였다"며 "우리만 특별한 게 아니라 세계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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