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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집권세력, 전직 대통령 감옥 보내려 몸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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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1일 문재인 정부의 '언론개혁'과 관련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기 위해 집권세력이 슬슬 몸을 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명박(MB)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입맛에 맞지 않은 방송사 간부들을 몰아내고,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와 피해를 다룬 영화 '공범자들' 시사회를 개최한 일을 언급하며 "한 편의 적폐청산 소동을 보며불길하게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떠올랐다"고 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보수정권 9년,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 훼손된 언론의 공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문화대혁명은 자본주의의 적폐를 쓸어내겠다는 거창한 슬로건과 달리 철저하게 마오쩌둥(毛澤東)의 정적을 제거하고 마오쩌둥의 장기 집권을 도모하기위한 정치게임에 불과했다"면서 "정권의 보이지 않는 손이 적폐세력을 하나씩 지목하면 홍위병들이 달려들어 하나씩 제거하는 모습이 문화대혁명의 광기와 음습함을 그대로 빼닮았다"고 했다.

그는 "집권을 하면 일을 해야 한다"면서 "전 정권을 손가락질하고 전 정권에 책임을 전가한다고 이 위기가 모면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임자가 물려준 청와대 캐비넷에 들어있다는 비밀 문건은 언제까지 계속나오는 것이냐"면서 "적폐청산 소동을 그만할 때가 됐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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