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S오픈 키스, 초보들의 맞대결

슬론 스티븐스(83위)와 매디슨 키스(16위·이상 미국)가 2017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40만달러·약 565억원) '여왕' 자리를 놓고 결승에서 격돌한다.

스티븐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너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단식 4강에서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에 2대1(6-1 0-6 7-5)로 승리했다. 스티븐스는 한때 세계 랭킹 11위에 올랐던 유망주. 왼발 골절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90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올해 윔블던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등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83위까지 회복했다.

스티븐스의 상대를 결정하기 위한 4강 나머지 경기에서는 키스가 코코 밴더웨이(22위·미국)에게 2대0(6-1 6-2)으로 완승했다. 지난해 세계 7위까지 올라갔던 키스는 올해 호주오픈에 불참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2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키스는 안방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스티븐스와 키스 모두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의 대결은 이제까지 딱 1번 있었다. 스티븐스는 2015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키스에 2대0(6-4 6-2)으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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