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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타구에 '악', 류현진 왼팔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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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에서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0대1이던 3회 첫 타자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았다.

류현진은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커브를 던졌고, 패닉이 재빠르게 잡아당겼다. 커브의 구속은 시속 117㎞, 패닉의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51㎞였다. 빠른 속도로 날아온 타구에 그대로 맞은 류현진은 순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곧바로 공을 잡아 패닉을 1루에서 잡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글러브를 벗고 계속 통증을 호소했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결국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구원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했다.

다저스 구단은 X 레이 촬영 결과 류현진의 팔뚝 뼈에 이상이 없고, 타박상이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경기 중 타구에 맞아 심하게 통증을 호소한 것은 올해 두 번째다. 류현진은 6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당시에도 류현진은 한동안 주저앉아 발 상태를 살폈을 정도로 큰 통증을 느꼈다. 결국, 류현진은 부상자명단에 올라 그대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단순 타박상 진단으로 류현진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다친 부위가 공을 쥐는 왼팔이라는 점을 볼 때 정상 투구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선발 잔류라는 중대한 목표가 걸린 이날 돌발 악재로 조기 강판한 류현진은 2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점을 줬다.

전날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등 주전 선수를 아끼고 후보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다저스가 1대2로 패한 탓에 류현진은 시즌 8패(5승)째를 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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