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이 주최하는 제1회 '대구 K-POP'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내달 15일 오후 6시 수성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대구 K-POP'의 티켓 판매가 25일 기준 2만여 장을 넘어섰다. 티켓 판매 10일 만에 단일 공연에 2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된 것은 대구 공연에서 거의 최초로 평가받고 있다. 그라운드 1만 석을 포함해 전체 관람 가능 객석은 3만 석에 이른다.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K-POP 한류를 이끌고 있는 비투비와 비원에이포, 에이핑크, 이엑스아이디, 비에이피, 헤일로, 모모랜드 등 총 7팀이 참가한다.
무대 규모만 지방 공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1,323㎡(약 400평)에 이르며 300~400인치 대형 스크린 3개가 대형 무대를 장식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은 참가팀 모두가 4, 5곡의 히트곡과 신곡을 부른다는 점이다.
공연 제작을 맡은 타조 관계자는 "상당수 한류 K-POP 행사에서 아이돌 스타들이 2, 3곡 정도를 소화하는 것이 관례지만 대구 최초의 본격 K-POP 행사인 것을 감안해 콘서트 형식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K-POP에는 한류 관광객도 동참한다.
일본과 대만, 중국 현지 여행사들이 대구 K-POP 홍보에 들어간 상태며 최소 1천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홍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추석 연휴 직후라 한류 관광객 모집에 한계가 있지만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내년부터는 K-POP 축제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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