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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돈 뜯은 사이비 기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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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을 다니며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이비 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1일 공사장 현장소장 등을 협박해 돈을 받아 챙긴 혐의(공갈 등)로 포항 모 지역신문 소속 A(7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북구 흥해읍 건설 공사현장에 찾아가 분진과 미세먼지, 석면 등 환경오염 물질 배출 문제를 지적하며 기사를 쓸 것처럼 협박해 2차례에 걸쳐 6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협박해 돈을 뜯어낸 업체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다른 사이비 기자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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